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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로 어제, 가요계에서는 나에게는 조금 신기한 두가지 사건이 동시에 일어났다.
첫째는, 슈퍼스타 k에서 나는 예선에 등장한 그 순간부터 주목했으나, 프로그램 전체적으로는 그닥 주목받지 못했던 버스커버스커의 음원이 1위를 한 것이고, 둘째는, 내가 초딩 6학년 때부터 사랑했던, 그러나 다른 이에게는 누군지 설명하기 힘들었던 조규찬이 '나는 가수다'의 새 멤버가 된 것이다. 둘 다 '난 엄청 좋지만 설명하기 힘든' 그냥 '내가 응원하는' 가수들일 뿐이었는데. 그들이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모습은 참으로 생경했다. 워낙 취향이 뚜렷하여 스스로 '마이너'라고 생각하고, 그걸 내 취향이 '특이한' 것이 아니라 '세련된' 것이라고 위안하며 살았는데. (사실은 진짜 그렇다 ㅋㅋ) 드디어, 대중이 그걸 알아주다니. 또는 대중에게 알릴 기회가 찾아오다니. 둘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 몇 주나 갈지 모르겠지만, 둘다 대중과 타협하기보다는 '자기 음악'을 하는 음악가들이기에 대중이 그들을 맞이해 주는 모습이 정말 반갑다. 그리고, 불쌍한 한마리 팬인 나는 음원을 구입하고, 문자투표를 날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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